씨넷뉴스는 14일(현지시간) 델이 '아다모 13'의 가격을 799달러까지 내렸다고 보도했다. 동급 사양의 맥북에어보다 500달러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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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합금을 제품 전면에 채택했으며 노트북으로선 처음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저장공간으로 채택했다. 가격은 1천999달러로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씨넷뉴스는 델이 아다모를 만든 것에 대해 "맥북에어에 대한 응답"이라고 평했었다. 애플의 맥북에어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으로 아다모라는 필승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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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애플이 지난해 10월 '백 투 더 맥'을 주제로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선보인 11.6인치(29.46cm)와 13.3인치(33.78cm) 맥북에어는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애플은 이날 공개한 맥북에어 전 제품에 SSD를 채택했으며 무게도 최소 2.3파운드(1.04kg)에서 2.9파운드(1.3kg)사이로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가볍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성능을 넘어 무엇보다 충격적인 부분은 '가격'이었다. 애플제품은 고가라는 편견을 깨고 제품 사양별로 가격대를 999달러에서 1천599달러 사이로 책정했다. 기존 울트라씬 계열 노트북과 비교해서도 비싼 편이 아니었다.
따라서 성능과 디자인으로 맥북에어를 따라잡으려 했던 델은, 이제는 애플의 가격정책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씨넷뉴스는 "아다모의 가격은 애플 제품보다 500달러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델의 가격인하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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