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스마트폰을 알람으로 쓰면 안되는 이유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신종어가 보편화할 정도로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활용도가 높아 하루 종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쓰는 경우가 많다. 밤낮없이 트위터로 글을 올리고 신문을 보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진다. 상당수는 아예 스마트폰을 잘 때조차 머리 곁에 두는 경우가 많다. 하루종일 쓰다가 일어날 때 알람으로 쓸 목적에서다. 이 같은 습관은 단 한 시라도 전자파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우울한’ 얘기로 이어진다.

◆전자파가 뭐길래?=‘SAR(Specific Absorption Rate)’이란 게 있다. 번역하면 ‘전자파 흡수율’이다.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얼마나 흡수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단위가 W/㎏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뜻. 이 때문에 기준치를 정해 세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은 1.6W/㎏, 유럽`일본은 2.0W/㎏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미국과 동일한 1.6W/㎏을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SAR은 신체로부터 20㎝ 이내 이용 기기로 통일돼 적용되고 있다. 선진국은 휴대폰은 물론 태블릿PC, 무전기, 무선랜, 무선인터넷폰(VoIP) 등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 적용한다. 미국에선 노트북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휴대폰을 귀에 대고 직접 통화하거나 알람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SAR은 큰폭으로 증가한다.

◆휴대폰 전자파 막는법은?=필름,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파차단 제품이 나와있다. 그런데 전자파는 전도성이 강한 탓에 한쪽을 막으면 다른 막지 않는 부분으로 침투하는 속성이 있다. 기기 일부에 붙이거나 하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않다. 또한 선인장이나 동전 등이 전자파를 중화시킨다는 주장은 별 근거 없는 속설이다.

불필요한 전자파는 아예 원천 봉쇄하는 게 이상적이다. 기기 제조업체에서 원천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면 별 걱정거리가 아니겠다. 하지만 제조업체에서는 당국에서 정하는 규제치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만 전자파를 차폐하도록 제조한다. 완벽하게 막는 것은 비용부담이 꽤 큰 탓에 업체별로 규제치 이하 범위내에서 전자파 발생량이 천차만별이다. TV, 가스렌지같은 가전제품은 되도록이면 멀리 떨어져서 쓰는 게 상책이다. 휴대폰 등 통신기는 블루투스를 이용하더라도 전자파가 수신기를 통해 뇌로 타고 들어온다.

IT기기 전문 쇼핑몰 SHOOP(www.shoop.co.kr) 담당자는 “예전처럼 안테나가 달린 휴대폰은 전자파 차단이 쉬웠지만, 요즘 스마트폰은 안테나가 없어지는 추세여서 `이어폰용전자파필터`가 현재 가장 확실한 차단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이번엔 마우스 혁명?...액정 달린 ‘매직 마우스’ 나온다

세계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도입한 애플의 ‘매직 마우스’가 또 한번 변신을 꿈꾸고 있다. 기존의 매직 마우스가 일반 마우스에 터치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에 특허 출원한 매직 마우스는 터치 부분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팟터치 스타일로 탄생했다.

애플이 최근 새로운 컴퓨터 ‘입력 장치(input device)’에 대해 낸 특허신청을 자사의 특허 모니터링 블로그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apple.com)’에 공개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매직 마우스는 마우스의 터치 면에 OLED 또는 고유의 확대기능을 포함한 광학유리로 만들어진 특수 액정화면을 장착할 전망이다. 이 액정은 애플의 ‘Numbers’ 앱을 사용할 때는 계산기로, ‘Pages’ 앱을 쓸 때는 텍스트를 확대하는 용도로 실제 맥 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마우스는 통합 앱들을 실행하기 위한 고유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특허 출원서를 보면 실제 이 과정이 상세히 나와있다. 게임이나 기타 앱들에서 특정 기능을 제어하기 위해 터치 디스플레이의 일부를 버튼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이 디스플레이 기술은 사용자가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터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곳이면 어디든 그래픽을 띄울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제공하는 ‘매직 트랙패드’ 또는 ‘맥북 트랙패드’로도 쓰일 수 있다.

애플 전문 웹로그인 ‘TUAW(www.tuaw.com)’는 “이 특허가 새로운 매직 마우스를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기 보단 아직은 애플이 실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 전에 ‘항상 손으로 덮고 있는 기기에 디스플레이를 왜 탑재하려는지’와 같은 해결해야 할 세부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애플, 이번엔 마우스의 혁명?...액정 달린 ‘매직 마우스’ 나온다

애플, 이번엔 마우스의 혁명?...액정 달린 ‘매직 마우스’ 나온다


하지만 TUAW는 이번 특허가 “흥미로운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며, 언젠가 애플이 이 특허를 실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애플이 특허로 출원했던 기술을 항상 제품화 했던 것은 아니기에, 이번 특허가 언제쯤 상품화 단계에 접어들게 될 지는 미지수다.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애플 맥북 프로, 비행기에선 쓸모없다"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사랑받아온 애플의 노트북 '맥북 프로'가 비행기에서는 완전히 쓸모없었다는 사용 후기가 나왔다.

미국 경제월간지 포브스 웹사이트는 27일(현지시간) '맥북 프로가 비행기에서 쓸모없다는 것에 대한 수학적 증명'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신상품 담당 부편집자 존 브루너의 해외출장시 맥북 사용기를 실었다.

브루너는 우선 3년 된 이전의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맥북 프로로 바꾼 것이 '베이징의 스모그에서 벗어나 알프스에 들어선 것 같았다'며 자신의 맥북 사랑을 밝혔다.

그러나 뉴욕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향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그는 좌절을 맛봐야 했다.

첫번째 실패는 모니터 크기와 각도 때문이었다. 15인치 모니터의 높이와 앞좌석의 기울기 때문에 노트북을 복부쪽으로 바싹 당겨야 해서 자판을 치기 힘든 자세가 된다는 것이다.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브루너는 비행기에서 직접 메모한 수학적 증명도 소개했다. 루프트한자의 400인승 보잉747기 이코노미석은 좌석 간 폭이 31인치(약 79센티미터)다. 좌석 등받이 때문에 8인치가 줄어들어 앞좌석 등받이와 등받이 쿠션 사이에는 23인치가 남는다. 앞좌석이 뒤쪽으로 113도 기울어져 있으므로, 맥북을 열어서 뒤쪽으로 10도 기울이고 싶을 때 필요한 거리는 삼각함수로 구할 수 있다. 계산 결과 이 경우 좌석과 맥북 사이에는 겨우 7인치(약 18센티미터)가 남는다. 사람이 앉을 수 없는 공간이다.

더 큰 좌절은 아예 켜지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모니터가 제대로 젖혀지지 않아 스크린에 잠깐 불이 들어왔다 꺼지기를 반복했다. 전원을 아무리 눌러도 마찬가지였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였고 충전 확인램프도 켜져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 맥북은 사무실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중요한 업무상 출장 시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이라고 브루너는 못박았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맥북을 HP나 델의 노트북과는 수준이 다른 제품으로 평가했으며, 실제로 맥북은 더 개선된 스크린과 멀티터치 트랙패드, 초보자도 이용하기 쉬운 운영체계(OS) 등으로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전제한 뒤, 출장시에는 그러나 맥북이 아닌 다른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제품 평가를 위해 함께 가져 간 델과 HP의 신형 노트북의 이용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소개했다.

10인치 갤럭시탭2, 삼성은 억울해?

삼성전자 차기 태블릿 크기가 10인치라는 소식과 함께 소모적 논란이 또 불거졌다. 7인치의 작은 태블릿을 폄하한 애플이 옳았다(?)라는 목소리와 이에 대한 반박 등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 제조사들은 7인치만 고수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기에 억울할 법도 하다.

삼성전자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미디어 삼성허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갤럭시탭2를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10인치 안 한다고 말했었나?

업계서는 갤럭시탭2가 10인치 크기라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삼성전자 역시 부인하지는 않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간담회서 “MWC에서 새롭고 다양한 스마트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며 “어떤 내용인지는 그때 가서 제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7인치→10인치로 태블릿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는 추측과, 애플 따라하기라는 비판이 함께 나왔다.
▲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애플은 9.7인치 아이패드를 선봉에 세우고, 경쟁사들의 7인치 태블릿은 ‘크기만 키운 스마트폰’이라고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실적발표 자리서 “7인치 태블릿PC은 ‘DOA(Dead on arrival)’, 도착 즉시 사망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결국은 우리처럼 10인치로 화면을 키울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고객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고, 애플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해왔다.

신 사장은 잡스 독설에 대한 생각을 묻자 “경쟁사 관련 사항이어서 대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우리는 제품으로 말하고 평가는 고객들의 몫”이라고 말했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10인치 태블릿을 만들어도 죄(?)가 아닌 상황이다. ‘7인치는 잘 되고 10인치는 망한다’가 아니라 애초부터 ‘다양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

■"애플 스스로 함정 만들어"

이와 다르게 애플은 만에 하나라도 7인치 태블릿을 만들면 지금까지 내뱉은 독설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비판 여론에 시달릴 것이 확실하다. 9.7인치 이상으로만 차기 제품 크기를 스스로 한정했다.

잡스의 뜻과는 다르게 7인치 태블릿이 선전하는 것도 주목된다. 한국서도 7인치 갤럭시탭이 9.7인치 아이패드를 상대로 압승했다.
▲ 9.7인치 아이패드(왼쪽)와 7인치 갤럭시탭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현재 국내 태블릿 판매량은 갤럭시탭 40만대, 아이패드 10만대 미만이다. 출시 시기는 갤럭시탭이 작년 11월 15일, 아이패드가 같은 달 30일이다.

해외서는 먼저 나온 아이패드가 1천600만대 이상 팔려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갤럭시탭이 거둔 성적은 아이패드의 10분의 1 수준인 160만대. 갖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잡스의 말처럼 ‘도착시 사망’은 아니었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 외신들은 갤럭시탭을 두고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며 “태블릿 시장에 아이패드와 본격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스마트폰 폐인’ 그들을 구출하라


‘대면소통’ 기피 과몰입자 양산 징후… 심각한 사회病 비화 우려감

‘과잉과 중독’ 중간단계… 통신·제조업체·정부 공동대책 나설 때


스마트폰의 보급 대수가 700만대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은 초고속 성장세를 타고 사회 변화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 폐인’의 양산이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1990년대 후반 개인용 컴퓨터(PC)와 초고속 인터넷의 상용·보급화로 PC 중독 현상이 일어났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스마트폰 폐인의 공통적인 특징은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늘 손에 쥐고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도중에는 타인과의 대화가 거의 없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폐인들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 개인의 일상을 깨트리고 업무 차질은 물론 부부, 가족, 친구들 간의 대화까지 방해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최근에는 남편의 스마트폰 중독을 호소하는 ‘스마트폰 과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해 허리와 목에 무리가 생기는 ‘스마트폰 디스크’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홍진 삼성의료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자들은 평상시에도 전화벨 환청을 경험하고 강박적일 정도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실수로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심한 불안감을 느끼며, 어떤 사람들은 집에 다시 가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와야 안정을 찾는다”고 진단했다.

회사원 안창용(28)씨는 늘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잠들 때까지 안씨의 손에 늘 쥐어진 것은 스마트폰이다.

인천 도화동에서 서울 가리봉동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그에게 스마트폰은 필수 아이템이다. 이동시간 내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는 게임 앱을 이용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출퇴근 시간을 때운다.

“몸에 배인 습관 끊기 힘들어 고생”

사무실에 들어선 뒤에도 그는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동료 직원이나 상사와의 아침 인사는 안중에도 없다. 처음에는 동료 직원들이 안씨의 행동에 대해 수차례 충고를 해봤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제는 직원들도 안씨의 등장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출근 후 그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스마트폰에게 밥을 주는 일(충전)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지수가 늘 가득 채워져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 때문이다. 그는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배터리의 40%를 소모시켰다. 얼마 전에 구입한 야구 게임 앱 때문이다.

업무 중에도 그는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메신저 접속, 앱 스토어 검색 등 업무 외 용도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점심식사를 할 때도, 후식으로 커피숍에 갈 때도 그의 시선은 늘 스마트폰에 고정되어 있다.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는 여전히 없는 편이다. 그가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내뱉은 말은 자신이 먹을 식사 메뉴와 커피 종류를 고르는 딱 두 마디였다. 나머지 시간에는 말 없이 스마트폰만 쳐다봤다.

이쯤 되면 ‘스마트폰 마니아’를 넘어선 ‘스마트폰 중독자’로 볼 수 있다. 주변에서 그를 칭하는 별명도 ‘스마트폰 오타쿠(한 분야에만 광적으로 심취해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다.

안씨는 원래부터 사무실에서 말이 없었을까? 직장 동료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구입한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안씨의 행동이 변했다고 한다. 직장 동료 김수영(32)씨는 “원래 말수가 많아 동료들을 웃기는 직원으로 인기가 높았던 사람”이라면서 “스마트폰 하나가 사람을 저렇게 변하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놀랍게도 안씨 자신도 본인을 ‘스마트폰 오타쿠’로 인정했다. 하지만 한 번 들여진 습관을 버리기는 힘들었다. “마음은 스마트폰 이용을 줄여보겠다는데 몸이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꽂는 이어폰을 가져오지 않으면 심한 불안 심리를 느낀다”고 말했다.

PC 중독보다 진단·치유 더 어려워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어떻겠느냐는 물음에는 “내 행동이 심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신병자도 아닌 내가 이런 일로 병원에 가면 우스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왜 스마트폰 폐인들은 말이 없는 것일까?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굳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만 골라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을 불러내 귀찮게 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지하철 안이나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보면 혼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좁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유유히 사라지는 사람들을 이전보다 많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사용 수준이 ‘중독’과 ‘과잉 사용’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오강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미디어중독대응부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중독 관련 상담 횟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휴대성으로 인해 중독의 속도가 더 빠르고, 마땅한 진단과 치유도 쉽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장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통신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정부가 공동으로 나서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SI, 게이밍 노트북 및 타블렛 PC-WindPad 신상 공개


MSI(회장 Joseph Hsu)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1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노트북 G 시리즈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F 시리즈, 스타일리시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노트북 C 시리즈, 가벼운 울트라씬 X-Slime 시리즈, 넷북 Wind U 시리즈, WindPad 타블렛 등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MSI 노트북의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인 Eric Kuo는 GT680에 대해 “최신 인텔 쿼드 코어 CPU와 하이엔드 NVIDIA 지포스 그래픽 카드, 16GB까지 확장 가능한 4개의 DDR3 메모리 슬롯, 듀얼 하드 드라이브 구조로 용량뿐 아니라 읽기,쓰기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노트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터보키 원터치로 CPU와 GPU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MSI만의 TDE+(Turbo Drive Engine+technology)를 GT680의 또 다른 특징으로 소개했다.

F 시리즈는 최신 인텔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뛰어난 성능과 활용성을 제공하며, 극장 수준의 THX TruStudio Pro 사운드 기술을 탑재해 사운드 소스에 상관없이 최상의 청음 환경을 제공하고, C 시리즈는 풍부하고 사실적인 영화 체험을 위한 SRS PC 사운드를 제공한다.



가볍고 휴대성이 높은 MSI U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으로 U270과 U160DX를 비롯해 X-Slim 시리즈의 X370이 새로 선보이게 되며, U160DX는 인텔 아톰 N550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U270과 X370은 AMD 차세대 플랫폼을 탑재해 시스템 퍼포먼스를 향상 시켰다. 여기에 모바일 폰과 타블렛 노트북, 휴대용 음악 감상 기기와 같은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위해USB 포트로 보다 많은 전류를 보내 충전 효율을 향상 시키는 MSI의 i-Charger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 또한 CES 2011에서 선보이게 되며, USB 3.0 포트를 탑재한 MSI 노트북들은 세 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CES 2011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윈텔(Win-Tel)플랫폼을 채택한 두 개의 새로운 WindPad 타블렛 PC 역시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WindPad 100A는 10.1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과 ARM 프로세서, 디지털 컴파스, GPS, G 센서, ALS 라이트 센서 및 Wi-Fi를 탑재하고, 옵션으로 3G를 지원한다. 무게는 800g,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15mm로, 베터리로 8시간에서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MS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을 운영체제로 채택한 WindPad 100W 타블렛은 멀티 터치 지원 10.1인치 스크린과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 및 32GB SSD, G센서와 ALS 라이트 센서, Wi-Fi외에도 MSI의 Wind Touch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어, 작업과 엔터테인먼트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찾아 실행할 수 있다. MSI 타블렛 PC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노트북+태블릿PC…“넌 누구니?”

■ 하이브리드 모바일PC 등장

넷북과 연계 ‘더 가볍고 슬림하게’

키보드 장착 복잡한 작업도 ‘척척’
태블릿PC와 노트북이 진화를 거듭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010년 스마트폰 만큼 화제를 모았던 태블릿PC는 올해 수 십여 종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PC제조업체들은 태블릿P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특화 제품을 내놓는다. 태블릿PC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낀 기존 모바일 컴퓨팅의 강자 노트북과 넷북 진영도 초경량·슬림을 지향한 신제품과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한다.

● 태블릿, 가볍고 간편하다

태블릿PC는 평면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펜이나 손가락을 통한 입력이 가능토록 만든 모바일 컴퓨팅 기기다. 웹패드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와 통신 속도를 자랑한다. 모바일에 최적화 된 운영체제도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IT기업들이 잇달아 태블릿PC를 출시했다. 올해도 HP와 아수스, MSI, 모토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태블릿PC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태블릿PC는 가볍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간편한 만큼 복잡한 작업은 무리가 따른다. 디스플레이가 큰 것을 제외하고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제품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 노트북, 복잡한 작업도 척척

노트북은 복잡한 작업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한 손으로 들고 이동하며 작업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노트북과 넷북 제조업체는 이러한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경량과 슬림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1.31kg의 초경량 노트PC ‘9시리즈’를 내놓는다. 두께가 16mm에 불과하다. LG전자도 20.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전략 노트북 ‘엑스노트 P210시리즈’ 를 공개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13인치 노트북도 눈길을 모은다. 게이밍 기기 전문 업체인 레이저가 출시를 앞 둔 스위치 블레이드는 게임에 특화된 노트북이다.


● 신개념 모바일PC 시대 도래

태블릿PC는 입력 장치의 약점이 있고 노트북은 이동 중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두 제품군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가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슬라이딩 PC 7 시리즈’는 노트북에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접목한 신개념의 모바일 PC다. 멀티터치가 가능한 모니터에 노트북과 동일한 키보드가 달린 슬라이딩 몸체를 장착했다. 키보드를 닫은 슬레이트 모드에서는 태블릿PC 처럼 터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며 슬라이드 형태로 오픈하면 키보드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무게도 997g에 불과해 이동성 또한 뛰어나다.

작년 4분기 PC 출하 3.1%↑…"예상보다 저조"

임상수 특파원 =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를 인용해 포브스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가트너가 4.8%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에 비해 저조한 것이다.

가트너는 "작년 연말 고객들의 관심이 태블릿PC나 게임 콘솔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 분산되면서 주요 지역에서 매출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도 매출이 13.8% 증가했으나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4분기 휴렛패커드가 전체 시장점유율 18.8%를 차지했으며 이어 에이서(12.7%), 델(11.6%), 레노보(10.1%), 도시바(5.7%) 등 순이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휴렛패커드의 시장점유율이 29.3%였으며 델 22.1%, 에이서 11.1%, 도시바 10.3%, 애플 9.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애플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23.7%나 성장하면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전체로도 휴렛 패커드가 17.9%로 글로벌 리더였고, 이어 에이서(12.9%), 델(12.0%), 레노보(9.7%), 도시바(5.4%) 등 순이었다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인간 vs 슈퍼컴퓨터의 대결...승자는?

IBM슈퍼컴, 퀴즈대결 연습
인간과 슈퍼컴퓨터의 퀴즈쇼 대결이 펼쳐졌다. 비록 본격 대결에 앞선 예행 연습이었지만 그 대결은 뜨거웠다.

미국 TV퀴즈쇼 ‘제퍼디’ 우승자들과의 퀴즈대결을 앞둔 IBM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이 연습 게임에서 이들에게 승리를 거뒀다.

13일(현지시각) IBM에 따르면 왓슨은 이날 IBM 본사에서 펼쳐진 연습 대결에서 15문제 가운데 절반가량을 제퍼디 쇼 우승자 2명보다 빨리 맞혀 승리했다.

이번 대결에 나선 이들은 제퍼디 쇼 최장 연속(74회) 우승을 기록한 출연자와 최고 상금(33만달러)을 획득한 출연자다.

전문가들은 퀴즈풀기의 경우 문맥을 이해해야 하는데다 자연어(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 퀴즈 부문에서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뒤떨어진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왓슨의 승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IBM 연구소에서 펼쳐질 왓슨과 이들의 실제 대결은 오는 2월14~16일 제퍼디 쇼를 통해 방송된다.

'듀얼코어' 정말 2배 빠를까?

][프로그램-클럭수 따라 제 기능 발휘...스타1 싱글-튜어 차이 없지만 스타2는 2배 속도]



최근 스마트폰과 PC를 중심으로 듀얼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듀얼코어 제품의 처리 속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듀얼코어 제품은 과연 싱글코어보다 2배 빠를까?



일반적으로 듀얼코어란 물리적으로 두 개인 프로세서를 하나로 통합, 집적화한 것이다. 겉보기에는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어 두 개에 해당하는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CPU) 오리온(Orion). 오리온은 1기가헤르쯔(GHz)로 작동하는 코어텍스 'A9' 코어 두 개가 들어간 듀얼코어 제품이다. 이처럼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도 듀얼코어 제품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듀얼코어는 싱글코어 처리속도의 최대 1.7~1.8배 정도의 처리속도가 나온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최고속도 개념이다. 작업 내용이나 시스템 환경에 따라 속도 차는 더 줄기도 한다. 왜 그럴까.



곽문영 아수스 팀장은 "듀얼은 두 배의 속도가 아닌 2개의 코어로 나누어 처리한다는 의미라 프로그램도 듀얼로 나누어 처리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코어가 많다고 속도가 바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즉 코어 수가 많아도 프로그램이 듀얼코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두개의 코어 중 하나의 코어만 작업하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속도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1은 듀얼코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싱글과 듀얼의 속도 차이가 거의 없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듀얼을 지원하기 때문에 듀얼코어에서 훨씬 빠르게 돌아간다.



따라서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코어의 수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중요한 것이 '클럭'이다. 보통 기가헤르쯔(GHz) 단위로 표시되는 클럭 수는 일반적인 처리속도 개념이다. 보통 듀얼코어 제품의 코어 당 클럭 수는 비슷한 가격대 싱글코어제품보다 떨어진다. 클럭 수가 높은 싱글코어와 클럭 수가 낮은 듀얼간의 체감속도는 어떻게 될까.



한 업계 전문가는 "클럭이 일꾼의 능력이라면 코어는 일꾼의 수와 같다"며 "단일 작업 수행시에는 두 개의 코어가 있어도 나머지 하나는 놀게 되기 때문에 클럭이 높은 싱글의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러 작업을 수행하면 확실히 클럭이 낮더라도 듀얼코어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PC는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하는 '멀티테스킹'이 필수화되면서 듀얼코어 제품이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훨씬 유리하다. IT제품들이 듀얼코어로 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공짜 다운로드 이용권에 컴퓨터 골병든다


웹하드 업체가 마음대로 컴퓨터 사용… 수명단축 등 피해

요즘 누구나 흔하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을 접하게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어김없이 따라오는 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다.

특히 전주지역의 경우에는 전북대 인근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이용권을 사용하면 컴퓨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은 인터넷상에서 공짜로 드라마나 영화, 음악파일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하지만 공짜란 말에 속아 덜컥 회원가입을 했다간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마련이다. 회원가입을 하고난 후 자료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학생 박 모(남·22) 씨는 “음식점에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 있어서 이를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컴퓨터가 느려지고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맡겼더니 사용권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민 최 모(남·38) 씨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무언가 작업을 하는 것 같아 전문가를 불렀더니 웹하드 업체에서 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불쾌했다”며 “며칠 전에 공짜라고 좋아하며 사용한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급속도로 뿌려지고 있는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의 출처를 알아보기 위해 전북대 앞 음식점을 찾아 이용권을 얻게 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A음식점 종업원은 “어느 날 갑자기 퀵서비스를 통해 이용권이 배달돼 와 아무런 생각 없이 손님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음식점 업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다운로드 이용권이라며 놓고 가 손님들에게 제공했는데 이를 사용한 손님들이 컴퓨터가 이상이 생겼다며 항의를 해 지금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웹하드 업체들이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을 무한정 제공하는 이유는 회원을 유치하거나 개인정보 수집 차원에서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리드 컴퓨팅’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리드 컴퓨팅’은 컴퓨터 사용자가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이에 사용자의 CPU자원과 네트워크를 업체 컴퓨터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용자 컴퓨터는 속도가 계속 느려지고 해당 사이트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프로세서가 실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컴퓨터엔 골병이 들만큼 치명적이다.

컴퓨터 전문가에 따르면 “그리드 컴퓨팅 기술은 슈퍼컴퓨터로도 하기 힘든 방대하고 복잡한 연구를 처리하는데 사용하는 좋은 기술인데 웹하드 업체에서 이를 악용해 일반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멍들게 하고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하루 종일 하드디스크가 작동하고 CPU가 사용된다면 컴퓨터 수명은 단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드 제거 프로그램이 인터넷상에 배포되고 있는데 잘못하면 더 치명적인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어 컴퓨터가 느리거나 이상한 현상이 자주발생하면 프로그램을 다시설치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S에 뿔난 PC방들 "왜?"

<아이뉴스24>
'정부도 찾아가고 국회로도 갈 것이며 일명 경제검찰(공정위)에 고소도 할 것이다!'
PC방 사업자들이 목청을 높이며 장외로 나섰다. PC방 사업자들은 대정부 항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다음달 규탄대회까지 준비중이다.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상대는 소프트웨어 거인 마이크로소프트. 한국MS는 PC방 사업자들을 이미 대거 고소했고 PC방측은 조직적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극한 대립으로 향하는 이들의 움직임과 달리 양측의 갈등은 쉬이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최종 분석에 도달하는 법적 제도적 절차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 PC 교체하면 라이선스 상실?
PC방 사업자들은 문제의 발단이 지난 2003년 한국MS가 출시한 프로모션 제품들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2003년 윈도XP를 판매하던 당시와 윈도7을 출시한 후 정책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C방측은 MS가 과거 PC방용 XP상품에 허용된 '예외'를 문제삼아 다시 새로운 PC방용 윈도7 패키지를 구매토록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PC방협동조합은 "MS가 8년전 PC방용 윈도XP 홈 에디션을 FPP(풀 패키지 소매제품)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했으나 이제와 PC방이 그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FPP는 일반 정품에 부여되는 라이선스로 PC를 교체해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MS는 그러나 "PC방용 윈도 XP 홈 에디션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보유하더라도 메인보드가 바뀌면 PC가 새로 바뀐 걸로 인식하기 때문에 PC를 교체한 후 설치했다면 이는 불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PC방조합 측은 "특수한 영업환경에서 하드웨어의 수명이 짧게는 6개월 이내에서 길게 1년"이라며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 변경시마다 다시 구매하라는 것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횡포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 렌털 라이선스도 별도 획득해야?
한국MS는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문을 보내 PC방 운영체제의 정품 인정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한국MS가 전달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PC방에서 고객서비스용으로 제공되는 PC에 대해선 윈도 최초 사용자용 정품 라이선스와 렌털 라이트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하고 홈 계열의 OS는 가정용이며 렌털 라이트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없으므로 PC방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
한국MS 측은 "MS 약관상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는 타인에 대여될 수 없다고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PC방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렌털 라이선스라는 새로운 저작권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PC방조합은 그러나 "7~8년간 PC방에서 윈도 XP 홈 에디션을 구입해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해 왔는데 갑자기 불법 이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한국MS측이 '다른 의도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제기하고 있다.
"윈도7 출시 후 액티브X 프로그램의 게임 호환성 등이 문제가 되어 윈도7 보급이 저조하자 MS가 과거 제품들에까지 현재의 라이선스를 소급 적용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있지 않느냐"는게 PC방측의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방용으로 상품을 판매했다면 당시 정품 라이선스와 렌털 라이선스를 묶어서 판매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렌털라이선스는 새로 출시된 윈도7에만 적용할 권리"라고 주장했다.

◆ 윈도7 패키지 '원칙과 다른데 과연 믿고 사도 될까?'
PC방조합측은 "MS가 실적을 위해 무리한 판매 정책을 강요하면서 약관을 스스로 어겨왔다"고 주장하며 그 실례로 한국MS가 현재 PC방을 대상으로 윈도7 패키지를 6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꼽았다.
윈도7 패키지는 한국MS가 2003년에 판매한 윈도 XP 홈 에디션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PC방용 패키지로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과 렌털라이선스, EA(대량 구매 계약으로 하나의 라이선스 번호로 계약된 전체 PC 이용 가능) 라이선스를 포함하고 있다. 가격은 PC 한 대당 18만원이며 라이선스 기간은 영구적이다.
단품 구매시에는 PC 한 대당 윈도7 프로페셔널 풀 버전을 35만9천원에 구입한 뒤 2년마다 3~4만원의 렌털 라이선스 갱신료를 내야 하며 하나의 라이선스 번호로 전체 PC에 라이선스를 적용하고자 할 때도 대상 PC의 대수가 50대를 넘어야 하니 프로모션의 혜택은 큰 편이다.
PC방조합측은 그러나 프로모션에 따른 혜택의 이면에 '프로모션 혜택이 약관에는 규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성현 PC방조합 정책 이사는 "총판들이 PC방용 프로모션 제품은 계약기간 2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MS의 볼륨 라이선스 센터 페이지에는 계약기간 2년이 명시돼 있어, 2년 후 MS측이 계약내용을 주장하면 재구매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최종 분석도 '미궁 속으로'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종 해법이 도출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PC방 사업자 측이 'MS의 독점남용 혐의' 명목으로 조사와 제재를 요구할 공정거래위원회도 즉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한 가지 조항만으로는 약관의 공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며 "심사청구가 들어올 경우 전체 문구와 사업자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판단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PC방 사업자들의 분노가 어디에까지 미칠 것이며 한국MS의 강경 대응 역시 어떻게 수습될 지 주목된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SKT 보조금 콸콸…“아이폰과 혈투”

SK텔레콤의 지난해 마케팅비가 광고선전비를 제하고도 3조원에 육박했다. 아이폰에 맞서 펼친 보조금 싸움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이 아이폰 대항마로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S의 인기 행진도 이 같은 마케팅비 투자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마케팅비를 2조9천737억원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마케팅비 2조9천889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매출 12조4천600억원의 24.2%를 차지하는 막대한 수치다. 마케팅비를 매출 대비 22% 내로 맞추라는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을 못 지킨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포함한 전체 마케팅비는 3조3천270억원으로 전년 3조2천550억원 대비 720억원 가량 늘었다.
▲ 아이폰4(왼쪽)와 갤럭시S

SK텔레콤은 지난해 KT 아이폰에 맞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아이폰이 없었다면 마케팅비가 확 줄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마트폰 돌풍에 따른 마케팅비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상당히 자제했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인 것도 분명하다.

SK텔레콤 관계자들도 “마케팅비를 줄이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아이폰에 따른 경쟁이 심화됐다”며 “아이폰4가 나온 3분기에 마케팅비가 확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말 출시한 갤럭시S가 약 반년 만에 200만대 이상 팔리며, 아이폰을 앞지른 것도 이 같은 SK텔레콤의 마케팅비 투입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감가상각비와 단말할부채권 구조 개선에 따른 수수료가 늘어났고, 가입비를 인하하면서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조350억원에 머물렀다.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아이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 역시 큰 악재다.

실적발표를 앞둔 KT와 LG유플러스 역시 마케팅비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대비 25% 안팎의 마케팅비를 책정했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실효성이 올 초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 경쟁 격화에 따라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소모적 마케팅 경쟁을 지양할 것”며 “올해는 4G 이동통신을 비롯한 인프라 강화를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IT한류' 카카오톡, 중동 이어 홍콩 석권

스마트폰용 무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카카오톡의 해외 인기가 연일 가파른 상승세다. 중동 4개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카카오톡이 홍콩과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크 카테고리에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서 무료 앱 1위에 오른지 불과 4일 만이다.

카카오톡은 이용자들 사이에 일대일 대화 및 그룹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용 메신저 앱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친구를 추천해주는데다, 무료 메신저라는 점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무료 메신저 앱 '카카오톡'

최근 국내서도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10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매달 130만명~140만명씩 늘어나는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4월께에는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큰 손들로부터 ‘통큰 투자’도 받았다. 카카오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정주 넥슨 회장, 박성찬 다날 대표 등 총 14명으로부터 53억원을 투자받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각 서비스를 카카오톡의 인맥 네트워크와 결합해 강력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 상태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며 “고객들은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스스로 잘 알며, 스스로 전도사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들이 불편없이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 상반기의 안정성 작업과 보안성 강화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맥북에어 공세에 '델 아다모' 가격 인하

디자인과 성능, 가격면에서 끊임없이 맥북에어와 비교됐던 델 울트라씬 노트북 '아다모'의 가격이 799달러로 내렸다. 지난 12월 899달러로 가격을 인하한지 한 달만의 일이다.

씨넷뉴스는 14일(현지시간) 델이 '아다모 13'의 가격을 799달러까지 내렸다고 보도했다. 동급 사양의 맥북에어보다 500달러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 델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다모의 가격을 799달러로 내렸다고 밝혔다.
아다모는 출시 초기 13.4인치 화면에 0.65인치(16.39mm)두께로 '세상에서 가장 얖은 노트북'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무게도 4파운드(1.8킬로그램) 정도로 가벼워 맥북에어의 유일한 경쟁자로도 평가받았다.

알루미늄 합금을 제품 전면에 채택했으며 노트북으로선 처음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저장공간으로 채택했다. 가격은 1천999달러로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씨넷뉴스는 델이 아다모를 만든 것에 대해 "맥북에어에 대한 응답"이라고 평했었다. 애플의 맥북에어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으로 아다모라는 필승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뜻이다.

▲ 빼빼로 두 개 정도 두께에 불과한 뉴 맥북에어
아쉽게도 아다모는 델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관심은 모았지만 판매량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이와 달리 애플이 지난해 10월 '백 투 더 맥'을 주제로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선보인 11.6인치(29.46cm)와 13.3인치(33.78cm) 맥북에어는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애플은 이날 공개한 맥북에어 전 제품에 SSD를 채택했으며 무게도 최소 2.3파운드(1.04kg)에서 2.9파운드(1.3kg)사이로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가볍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성능을 넘어 무엇보다 충격적인 부분은 '가격'이었다. 애플제품은 고가라는 편견을 깨고 제품 사양별로 가격대를 999달러에서 1천599달러 사이로 책정했다. 기존 울트라씬 계열 노트북과 비교해서도 비싼 편이 아니었다.

따라서 성능과 디자인으로 맥북에어를 따라잡으려 했던 델은, 이제는 애플의 가격정책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씨넷뉴스는 "아다모의 가격은 애플 제품보다 500달러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델의 가격인하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2세대 코어, CPU 새로운 정의"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 프로세서는 인텔 프로세서 성능 발전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될 것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2세대 인텔코어 신제품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인터넷 환경은 많은 소비자가 HD급 영상을 만들고 소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한 인텔 2세대 코어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비주얼 경험의 물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최근 발표한 2세대 코어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다. 대부분의 PC제조사들이 2세대 인텔코어를 앞다퉈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됐다.

이 사장은 "2013년까지 90%의 인터넷 트래픽은 비디오가 차지한다는 통계를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비쥬얼 부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누구나 빠르게 영상을 제작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세대 프로세서는 3년전에 비해 비디오 영상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4배 이상 빨라졌고, 음악을 다운로드 하는데는 92%의 시간이 단축됐으며, 온라인 게임은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는 인텔이 후원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 매치를 펼쳐, 인텔 2세대 코어가 우수한 인텔 HD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외장 그래픽 카드없이 고성능 게임을 즐길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텔의 아시아 모델로 활동하게 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비주얼 드림'이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씨가 ‘How to 소통’이란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쳐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비주얼 영상을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모바일 보안, 대세론을 타려면…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언제부터인가 모바일 보안이 화두로 등장했다.

그러나 "모바일이 보안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다소 뜬구름 잡는식의 얘기가 많은 것도 사실. 수익모델로 넘어가면 상황은 더욱 애매모호해진다. 모바일 보안을 하는 회사는 늘어나는데, 돈을 버는 곳은 눈에 띄지 않는다.

기자가 보고 듣는 모바일 보안의 현주소는 대충 이렇게 요약된다.

이에 대해 5년이 넘게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을 공략해온 엠큐릭스의 박현주 대표는 할말이 많다는 표정이다. 모바일 보안 실체가 좀 흐릿한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좀더 분명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란 설명이다.
▲ 박현주 엠큐릭스 대표

박 대표가 모바일 보안에 대해 강조한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보안이 모바일 기기 성능을 깎아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실적인 가격대에서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부터 모바일 보안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어요. 그러나 여전히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사용자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에요. 모바일 기기는 아직 성능이 충분치 않습니다. 보안 기능 때문에 성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업체들은 이점을 고려해야 할겁니다."

모바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PC에서 하던대로 개발했다가는 보안이 모바일 사용자 경험(UX)을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보안은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박현주 대표가 바라보는 모바일 보안 시장이 실체는 바이러스 백신과 도난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까지는 백신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분실시 개인 정보를 삭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모바일 백신 위주로 논의가 진행됐고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모바일 악성코드는 아직까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분실과 도난이라고하는 이슈를 좀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만큼 엠큐릭스는 올해 도난과 분실에 대비한 모바일 보안 전략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과 스마트TV까지 아우르며 '스마트 보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선봉은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모바일 기기 관리(MDM)을 내세웠다. 암호 기술 데이터 보호 솔루션은 이미 개발했고,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필요로하는 원격 기기 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현주 대표는 "융복합시대는 모바일 보안이 아닌 스마트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를 모두 고려한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격도 화두였다. 너무 비싸서는 안된다는게 핵심. 박 대표는 "모바일 기기 보다 보안 솔루션이 더 비싸서는 시장을 확대하기 어렵다"면서 "불필요한 기능을 줄여 가격은 낮추고, 성능을 잡아먹지 않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05년 엠큐릭스 설립이후부터 모바일 시장 공략에 올인해왔다. 엠큐릭스는 1세대 보안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에서 공개키기반구조(PKI) 사업을 담당하던 인력들이 주축이돼 설립된 회사로 통신사 등 대기업들과도 오랫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백신도 못막는 안드로이드 바이러스 뜬다?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노린 보안 위협에 대한 경고음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탐지되지 않은 트로이목마가 등장했다. 물론 공격자가 마음먹고 만든 악성코드는 아니다. 대학 연구원들이 테스트용으로 개발했다.

테스트용이라고 하지만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 같다. 현실화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사운드마이너(Soundminer)'라고 불리는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신용카드번호나 전화 키패드를 누르면 휴대폰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한다.

'사운드마이너' 프로젝트에 참여한 홍콩 시티대학의 로만 슐레겔외 연구원 5명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운드마이너를 실행했고 개인 신용카드 정보가 은밀히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연구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운드마이너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해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정보들을 수집한다. '사운드마이너'는 또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허가를 요청하지 않는다.

홍콩 시티대학 연구팀은 사운드마이너와 함께 딜리버러(Deliverer)로 명명된 또 다른 공격툴도 소개했다. 딜리버러는 사운드마이너가 수집한 정보를 보내는 역할을 맡는다.

안드로이드는 애플리케이션들간 커뮤니케이션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연구팀은 사운드마이너와 딜리버러가 은밀히 통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운드마이너는 스스로 휴대폰 음성과 번호를 인식해 코드화할 수 있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보낼때 보안SW가 이를 감지하는 것을 막기위해서다.

만일 안드로이드폰에 사운드마이너가 설치됐다면, 휴대폰 마이크와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 부문에서 승인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운드마이너가 정보를 보낼 수 있는 비밀채널을 쓰기위해 직접 네트워크에 접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S모바일시스템스의 안드로이드용 안티바이러스 SW  '바이러스 가드', 드로이드 시큐리티 백신SW  모두 데이터가 업로드 될 때 사운드마이너를 식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런던에 있는 구글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안드로이드는 서툴게 개발된 프로그램이나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사용자는 악의적이거나 적절치 못한 앱을 평가하고 의견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삭제하고, 개발자들이 중대한 사안을 위반할 경우에는 아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도시바코리아, 노트북도 '차도남 스타일'

도시바코리아가 소비자 시장에 집중했던 노트북 사업을 기업부문으로 확대한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인텔 신형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 2종을 내달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의 콘셉트는 일명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두 제품 모두 슬림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그레파이트 블랙 색상을 입혀 비즈니스룩을 강조했다.

▲ 도시바코리아가 '차도남'을 콘셉트로 한 비즈니스 노트북을 내놓고 기업시장을 공략한다.
제품은 화면 크기별로 13.3인치 '포테제'와 15.4인치 '테크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노트북인 만큼 보안성능을 강화했으며 편의사양을 보완했다.

성능 부분은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강화했다. 샌디브릿지는 프로세서와 그래픽 코어를 하나의 칩셋에 통합한 차세대 프로세서.  ▲32나노 '비주얼 스마트 마이크로 아키텍처' ▲개선된 '미디어 아키텍처' ▲백터 명령어 세트를 탑재해 이전 세대 보다  응답속도와 그래픽 성능을 30~50% 가량 높였다는 평이다.

도시바코리아 김규진 부장은 "종전의 많은 제품들이 슬림한 디자인을 표방하면서 제품 성능은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새롭게 출시되는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초슬림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까지 겸비한 노트북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말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2세대 코어, CPU 새로운 정의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 프로세서는 인텔 프로세서 성능 발전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될 것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2세대 인텔코어 신제품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인터넷 환경은 많은 소비자가 HD급 영상을 만들고 소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한 인텔 2세대 코어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비주얼 경험의 물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최근 발표한 2세대 코어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다. 대부분의 PC제조사들이 2세대 인텔코어를 앞다퉈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됐다.

이 사장은 "2013년까지 90%의 인터넷 트래픽은 비디오가 차지한다는 통계를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비쥬얼 부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누구나 빠르게 영상을 제작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세대 프로세서는 3년전에 비해 비디오 영상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4배 이상 빨라졌고, 음악을 다운로드 하는데는 92%의 시간이 단축됐으며, 온라인 게임은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는 인텔이 후원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 매치를 펼쳐, 인텔 2세대 코어가 우수한 인텔 HD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외장 그래픽 카드없이 고성능 게임을 즐길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텔의 아시아 모델로 활동하게 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비주얼 드림'이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씨가 ‘How to 소통’이란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쳐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비주얼 영상을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공짜 다운로드 이용권에 컴퓨터 골병든다


웹하드 업체가 마음대로 컴퓨터 사용… 수명단축 등 피해

요즘 누구나 흔하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을 접하게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어김없이 따라오는 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다.

특히 전주지역의 경우에는 전북대 인근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이용권을 사용하면 컴퓨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은 인터넷상에서 공짜로 드라마나 영화, 음악파일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하지만 공짜란 말에 속아 덜컥 회원가입을 했다간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마련이다. 회원가입을 하고난 후 자료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학생 박 모(남·22) 씨는 “음식점에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 있어서 이를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컴퓨터가 느려지고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맡겼더니 사용권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민 최 모(남·38) 씨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무언가 작업을 하는 것 같아 전문가를 불렀더니 웹하드 업체에서 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불쾌했다”며 “며칠 전에 공짜라고 좋아하며 사용한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급속도로 뿌려지고 있는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의 출처를 알아보기 위해 전북대 앞 음식점을 찾아 이용권을 얻게 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A음식점 종업원은 “어느 날 갑자기 퀵서비스를 통해 이용권이 배달돼 와 아무런 생각 없이 손님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음식점 업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다운로드 이용권이라며 놓고 가 손님들에게 제공했는데 이를 사용한 손님들이 컴퓨터가 이상이 생겼다며 항의를 해 지금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웹하드 업체들이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을 무한정 제공하는 이유는 회원을 유치하거나 개인정보 수집 차원에서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리드 컴퓨팅’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리드 컴퓨팅’은 컴퓨터 사용자가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이에 사용자의 CPU자원과 네트워크를 업체 컴퓨터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용자 컴퓨터는 속도가 계속 느려지고 해당 사이트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프로세서가 실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컴퓨터엔 골병이 들만큼 치명적이다.

컴퓨터 전문가에 따르면 “그리드 컴퓨팅 기술은 슈퍼컴퓨터로도 하기 힘든 방대하고 복잡한 연구를 처리하는데 사용하는 좋은 기술인데 웹하드 업체에서 이를 악용해 일반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멍들게 하고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하루 종일 하드디스크가 작동하고 CPU가 사용된다면 컴퓨터 수명은 단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드 제거 프로그램이 인터넷상에 배포되고 있는데 잘못하면 더 치명적인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어 컴퓨터가 느리거나 이상한 현상이 자주발생하면 프로그램을 다시설치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트북 틈새시장 '11~13인치'...주력모델로 부상

노트북 시장의 움직임이 흥미롭다. 최근 몇년간 노트북 시장은 13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과 10인치 이하의 저렴한 넷북이 주를 이뤄왔다. 하지만 근래들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노트북 메이커들은 11인치~13인치 사이의 제품들을 올해 주력모델로 밀고 있다. 기존 13인치 이상의 고성능 노트북 못지 않은 성능에 10인치 이하의 넷북의 휴대성을 결합한 형태로 새로운 틈새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원래 작은 크기 노트북은 2009년 초반 노트북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넷북’이었다. 저발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크기를 대폭 줄이고, 활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태블릿PC들이 쏟아져 나오며 설 자리를 잃어갔다. 낮은 사양 때문에 성능도 기대에 못 미쳤다. 넷북을 외면하게 된 큰 이유다. 결국 넷북 시장은 짧은 천하를 마감해야만 했다.

시장에 잠깐 등장했던 13.3인치인 ‘울트라씬’ 제품군이 넷북 이후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인텔의 펜린 기반 모바일 코어2듀오 CPU를 주로 사용했다. 넷북에 사용된 인텔의 아톰 CPU와 비교해도 전력 소비가 심하지 않았고 발열량도 적었다. 13인치의 화면이 주는 시원함도 넷북 대신 울트라씬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였다.

문제는 무게였다. 크기가 커진 대신에 넷북에 비해 60% 가까이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넷북이 1kg대에 출시될 수 있었던 반면 울트라씬 제품은 1.7kg에서 2kg까지 무게가 증가했다. 이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데스크노트’가 보통 2.5kg인 것을 생각하면 무게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모바일 노트북에서 뛰어난 성능과 가벼운 무게 모두를 동시에 만족하게 할 순 없을까? 최근 출시되는 소형 노트북이 해답을 준다. 우선 넷북이나 울트라씬과 비교해서 성능이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인텔은 2010년 1월 데스크톱용 i시리즈와 노트북용 i시리즈 CPU를 발표했었다.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고성능의 대화면 노트북에 새로운 인텔 코어 i5/3(코드명 애런데일) CPU를 적용하다가 올해부터는 11인치 이상 ~13인치 이하 제품에 본격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인텔 애런데일 플랫폼은 하이퍼스레딩과 L3 캐시 메모리를 지원하고 32나노 미세공정으로 CPU의 발열을 낮췄다. 또한 11인치 이하 넷북에선 볼 수 없었던 1,366×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13인치 울트라씬보다 작은 11인치의 크기로 소형화했다.

휴대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LG전자 ? 엑스노트 P210

LG전자에서 선보인 P210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트북 몸체를 완전평면으로 완성했고 12.5인치의 모니터가 적용됐다. 해상도는 1,366×768로 16:9의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는 다른 노트북들과 같지만, 베젤(모니터 테두리) 부분을 줄여 화면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법은 노트북의 무선랜(WiFi) 안테나 위치를 바꾼 것. 보통 노트북의 무선랜 안테나는 노트북 화면 옆 베젤 부분에 둘러쳐져 있다. 이에 비해 이번 LG전자 엑스노트 P210 노트북은 키보드 옆면으로 무선랜 안테나 위치를 옮겼다. 보통 13인치보다 작은 기기들이 1,366×768의 해상도를 사용하면 작아진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LG의 P210은 그런 불편함을 한결 덜어줄 수 있는 소형 노트북이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38만원~129만원.

소니 - 바이오 VPC-YA15FK

소니는 13인치급인 S와 Z 시리즈 이외에 11.6인치 제품군인 YA 시리즈를 추가했다. 13인치급의 크기가 부담스러웠다면 새로 출시된 소니의 YA시리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텔 코어 i3-380UM(1.33GHz) CPU를 장착해 기존의 넷북보다 성능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DDR3 2G 메모리가 적용됐지만, 최대 8G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은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기 밑면에서 하드디스크와 메모리를 간편하게 탈 부착할 수 있다. 휴대용 노트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1.46kg의 가벼운 무게도 만족스럽다.

소니에서 가장 가볍게 나온 제품으로 99만 9천원.

삼성전자 - 센스 NT-X180

삼성에서도 11.6인치 와이드 화면을 적용한 노트북이 나왔다. 이동성에 최우선을 둔 제품으로 기존 X170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대폭 높였다. 인텔 코어(애런데일) i3-380UM (1.33GHz) CPU를 사용한다. 그래픽 카드는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인텔 GMA HD가 적용돼 있다. 기존의 코어2듀오(펜린)-SU7300 CPU와 GMA 4500M HD 그래픽 카드의 조합과 비교해 볼 때 성능에서 큰 향상을 이뤄냈다. 블루투스3.0을 지원해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 간의 자료 전송속도를 개선한 것도 X180의 장점이다. 무게는 1.61kg으로 항상 휴대하는 데 부담이 없다.

노트북 "태블릿PC 두렵지 않다"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로 성능·전력소모 두 토끼 잡아

삼성·HP 등주요업체들 일제히 신제품 출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를 맞아 국내 노트북PC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맞고 있다. 각 업체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최근 경쟁자로 급부상한 태블릿PC 에 적극 맞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성능과 전력효율을 대폭 개선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중앙처리장치)인 ‘샌디브릿지’를 선보였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45나노미터(nm)보다 정밀한 32nm 공정을 적용하고 프로세서 내에 그래픽카드를 장착,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면서도 전력소비는 30% 가량 줄였다. 특히 기존 노트북PC의 과제였던 성능과 전력소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여서 노트북PC 시장이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인텔은 인기가수 ‘소녀시대’를 아시아 지역 전속모델로 영입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PC 업체들은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PC ‘RF 리프레시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고화질 영상기술인 ‘슈퍼 브라이트’를 액정화면에 적용해 멀티미디어와 게임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에는 애플의 맥북에어를 겨냥한 초박형 노트북PC ‘노트PC 9 시리즈’도 선보인다.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리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항공기에 쓰이는 두랄루민 소재를 적용해 맥북에어(1.32kg)보다 가벼운 1.31kg의 무게를 구현했다.

LG전자도 노트북PC '엑스노트 A520 시리즈'와 데스크톱PC '엑스피온 A50 시리즈'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뛰어들었다. 엑스노트 A520 시리즈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3D 입체영상 기능도 지원한다. 또 차세대 영상처리 기술인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을 적용해 화면 깜빡거림과 영상 겹침 현상을 대폭 줄였다. 엑스피온 A50 시리즈는 LG전자의 독자 소음저감 기술인 '스마트 노이즈 케어' 기술을 적용해 20데시빌(dB) 미만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글로벌 PC업체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아수스가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PC 신제품 ‘N 시리즈’와 ‘G 시리즈’ 등 5종을 선보인 데 이어 에이서와 MSI도 이를 장착한 ‘MSI GT680’와 ‘타임라인X 3820TG’를 각각 국내에 출시했다. 이달 말에는 HP와 델, 소니 등도 샌디브릿지 탑재 PC를 선보이며 속속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주요 PC 업체들이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의 성장으로 노트북PC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 시장은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4억900만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2.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태블릿PC는 오는 2014년까지 전체 PC 수요의 10% 가량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PC 시장은 지난해 1,949만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5,478만대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억342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로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의 성능 차이가 거의 사라지면서 노트북PC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PC 시장에서 노트북PC가 데스크톱PC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화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관련 강좌를 신설하는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봄학기 평생학습관 강좌’에 ‘블로그&트위터’ 강의를 신설한다. 구는 또 컴퓨터 관련 무료 특강인 ‘유용한 소프트웨어 활용법’ 강좌도 신설, 정보기술(IT)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평생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 등록건수 전년 대비 10% 늘어"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이보경)는 2010년 한 해동안의 저작권 등록건수가 총 2만6천848건으로 전년대비 10%이상 증가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과 미술저작물이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작물 종류별로는 캐릭터·도안(미술저작물), 어학 등 교육교재(편집저작물), 대중음악(음악저작물), 게임·교육영상(영상저작물)과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의 등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드라마·영화 분야 시나리오 등 어문저작물의 등록이 60% 이상 눈에 띄게 증가(2009년 2,309건 → 2010년 3,773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류확산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수출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위원회 측은 분석했다.

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 "최근 콘텐츠 산업발달에 따른 저작권의 중요성과 창작자의 보호의식 향상이 저작권 등록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저작권 등록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저작권 분쟁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확실한 권리 주장을 위해서는 창작 후 1년 이내에 등록을 마치는 것이 저작권법에 따른 창작연월일에 대한 추정력 부여의 측면에서 저작자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미 컴퓨터역사박물관 재개장

아, 이게 손에 쥐는(hand held) 컴퓨터로군!’ 19일(현지시각) 1900만달러를 들여 새로 꾸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컴퓨터역사박물관이 2년 만에 재개장했다. 주판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전시물로 박물관을 채웠다. 관람객이 핸드 헬드 PC를 살펴보고 있다. <마운틴뷰(미국)=AFP연합뉴스>

[컴퓨터 가상세포로 병원균 잡는다]

전남대-카이스트 공동연구, 병원균 잡는 항생제 발굴법
전남대는 의대 이준행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가상세포를 이용해 병원균을 잡는 새로운 항생제를 찾아내는 기술(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팀 등이 3년간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이 방법론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것으로 네이처 자매지인‘분자시스템생물학지(Molecular Systems Biology)최신호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컴퓨터 상의 가상세포를 이용해 병원균 특성을 파악하고, 약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냄으로써 신약발굴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패혈증의 병원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비브리오균) 중 내성균 2개를 연구대상으로 활용, 게놈정보와 생물정보를 토대로 가상세포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또 193개의 화학물질 중 가상세포가 생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5개의 화학물질을 추출했으며,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내성 비브리오균의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를 증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른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다양한 인간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의학미생물 연구팀과 생명화학공학 연구팀이 각각의 전문성을 갖고 창조적인 연구결과를 얻어낸 것이다"고 말했다.

인텔, 2세대 코어프로세서 발표회 “슬슬 컴퓨터 바꿀 시기?”


[이현아 기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어떤 컴퓨터를 골라야 잘 골다고 소문이 날까.

튀어나올 듯한 3D게임이 486컴퓨터에서나 볼 수 있던 2D게임이 되고, 아무리 고화질의 HD급 영화도 80년대 TV화질로 만들어버리는 자신의 컴퓨터를 보며 슬슬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바로 인텔에서 신개념 ‘2세대 코어프로세서(샌디브릿지)’를 발표한 것.

인텔은 1월18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인텔이 이번에 내놓은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빌트-인 비주얼’기능이다. 높은 내장 그래픽 성능을 통해 외장 그래픽카드 없이도 선명하고 실감나는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인텔은 CPU에 그래픽 코어를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인텔은 그래픽 기능을 통합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기존 1세대의 프로세서에 포함된 내장 그래픽카드는 나날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콘텐츠에 따라가지 못해 게임이나 HD급 동영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따로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을 만큼 높은 그래픽 수준을 자랑한다. 이전 세대에서 단순히 한 다이 위에 함께 놓여있던 내장 그래픽 카드와는 달리, 2세대 코어 프로세스에서는 CPU 코어 안에 그래픽 기능을 합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성능만을 가지고 높은 그래픽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뿐만 아니라 HD급 동영상 구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발표회에서는 그래픽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 일인칭슈팅게임(FPS) ‘아바’와 MMORPG ‘아이온’ 등이 시연됐다.

이러한 높은 그래픽 성능은 단순히 고급 콘텐츠를 구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게 생산해 낼 수 있다. CPU코어와 그래픽 코어가 겉으로만 통합된 형태였던 이전 세대 프로세서와 달리,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CPU 코어와 그래픽 코어, 메모리 컨트롤러를 링처럼 만들어 자유롭게 공유하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이전 세대보다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러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빌트-인 비주얼’ 기능은 특히 노트북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따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삽입할 공간이 없던 노트북은 높은 그래픽을 요하는 게임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노트북의 편이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높은 그래픽 성능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는 노트북 컴퓨터의 화면을 연결선 없이 TV로 전송하는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과, 기존의 터보부스트 기술의 성능을 더욱 강화해 필요할 때에 성능을 높이는 터보 부스트 기술 2.0 등이 포함됐다.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소비자 캠페인 행사를 ‘스마트한 성능과 빌트-인 비주얼을 누려라’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빌트-인 비주얼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주연테크컴퓨터, 겨울방학 맞이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

 주연테크컴퓨터(대표 이우정)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전국 700여개 주연테크 대리점과 주연테크 홈페이지에서 동시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아 행사에 해당하는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진행하는 행사로 1월 17일부터 2월13일까지 전국 700여개의 주연테크대리점 및 주연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행사모델은 운수대통E57XD로 본체 패키지를 구입할 경우 99,000원 상당의 캐논MP258복합기를, 20형 모니터가 포함된 LCD패키지를 구입할 경우에는 23형 모니터 업그레이드와 캐논MP258복합기로 무료업그레이드를 해준다.
행사모델인 E57XD는 ▶인텔 펜티엄D-5700 ▶인텔 G41칩셋 ▶DDR3 2GB ▶대용량 500GB 하드디스크 ▶ 슈퍼 DVD멀티드라이브를 장착하여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최적화 된 모델로 빠른 처리 능력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그 동안 변함 없이 아껴주신 감사의 마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고성능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2011년에고 지금과 같이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PC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전국 700여개의 주연테크 대리점 및 주연테크 홈페이지를 통해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연테크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국내 최대 IT/디지털 미디어 케이벤치 www.kbench.com

컴퓨터 가상세포로 실험신약 개발기간 줄여

신약 개발에도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잡는 길`이 열렸다.

실험실에서 수천, 수만 번의 실험을 하지 않고 컴퓨터 상의 가상세포를 이용해 병원균 특성을 파악하고, 약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신약 개발에 이 시스템 생물학을 이용하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엽 KAIST 교수팀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을 치료하기 위해 시스템 생물학에 기반을 둔 신약 개발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준행 전남대 교수와 생명과학연구원, 화학연구원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 권위가 있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분자시스템생물학(Molecular Systems Biology)`에 게재됐다.

도장애인재활협회 중고 컴퓨터 전달

도장애인재활협 중고컴퓨터 전달

  
▲ 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 최정부)는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18일 춘천지역 장애인에게 중고컴퓨터 4대를 전달했다.

2011년 1월 17일 월요일

광컴퓨터 [ optical computer, 光컴퓨터 ]

광소자(光素子)를 이용, 고속연산이 가능한 컴퓨터. 빛이 가진 파장의 성질을 이용, 빛의 파면을 공간적으로 병렬(竝列)처리해서 고속으로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의 컴퓨터를 대체할 범용의 광컴퓨터는 21세기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뜻으로는 이미 시제품이 나와 있는 화상정보처리의 전용프로세서를 광컴퓨터라 부르기도 한다.
{{출처 필요}}
{{합병|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윈도 설치'''(Windows setup)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 설치과정이 윈도 XP까지는 도스화면과 같이 비슷하였지만 윈도 비스타부터는 PE를 기반으로 하였다.
== 버전에 따른 윈도 설치 ==
=== 윈도 1.x 와 윈도 2.x ===
윈도 1.x와 2.x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도스]]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설치 프로그램이 설치하는 동안 마우스, 프린터 같은 하드웨어를 지정해야 한다. 설치 후 Windows를 시작하려면 도스에서 win.com을 입력하여 수동으로 시작해야 한다.

=== 윈도 3.x ===
윈도 3.x을 설치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도스]]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설치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지정 해야지만 랜카드, 마우스, 기타 하드웨어를 감지를 시도한다. 설치 후 Windows를 시작하려면 도스에서 win.com을 입력하여 수동으로 시작해야 되지만 autoexec.bat에서 자동으로 Windows 가 시작될 수 있도록 편집할 수 있다.

=== 윈도 9x ===
윈도 95, 윈도 98, 윈도 Me는 도스가 필요없다. 윈도 9x에는 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도스가 실행될 수 있도록 해 준다.
첫 번째 부팅에서 하드디스크를 포맷을 하고 다음에 디스크를 검사 하고, 파일을 (C:\Windows)로 복사한다. 첫 번째 부팅이 끝난 후 다시 시작하고 2번째 부팅에서 파일과 드라이버를 복사하고 제품키를 답한 뒤, 시간과 언어등을 설정한다.
=== 윈도 NT ===
다음은 윈도 NT에서 윈도 XP까지 해당되는 설치 과정이다.
* 사용자가 CD를 넣어서 우선 설치프로그램과 다양한 하드웨어, 파일 시스템을 불러온다.
* 사용자가 F6키를 눌러서 타사 드라이버(SCSI,SATA,RAID)를 불러와서 설치할 수 있다.
* 불러오면 설치를 할 것인지, 복구 할 것인지, 설치를 종료 할 것인지 창이 나타난다.
* 사용자가 설치를 결정한다면 우선 사용권을 계약합니다. 동의를 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 윈도우를 설치할 하드 디스크를 고르고, 포맷하고, 파일 시스템(NTFS)을 고른다.
* 다 고르면 포맷을 하고 우선 파일을 복사하고, 재부팅을 한다.
* 두 번째 부팅에서 파일과 드라이버를 복사하고, 제품키를 물어보고, 시간,언어등을 설정한다.

==== 복구 콘솔 ====
윈도 2000, 윈도 XP, 윈도 서버 2003이 복구콘솔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걸로 손상된 MBR, 손상된 부팅 파일을 고칠 수 있고, 디스크 정보, 포맷, 파일 복사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다.

=== 윈도 비스타, 윈도 서버 2008, 윈도 7 ===
비스타와 서버 2008, 윈도 7은 기존 도스와 달리 새로운 WinPE기반의 GUI모드로 설치하며 마우스를 사용 할 수 있다. 타사 드라이버를 플로피디스크가 없는 컴퓨터 에서도 CD, USB메모리를 이용해서 설치 할 수 있다. 이전 윈도우와 달리 개별적으로 파일을 복사 할 수 있다. 디스크이미지 (Install.wim)를 파티션을 고르고 파일을 복사하고 Windows 시스템을 확장한다. 그런데 FAT파일 시스템으로 설치하면 취소될 수 있다. Windows 7과 비스타는 반드시 NTFS로 설치해야 한다.NTFS 파일시스템은 FAT 파일시스템을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NTFS 로 포맷해야 된다.

다음은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 7까지 해당되는 설치 과정이다.
*사용자가 DVD를 넣으면 설치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불러온다.
*언어, 키보드, 시간 및 통화형식을 설정한다.
*지금 설치를 누른다. 또는 컴퓨터 복구를 눌러 복구를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와 사용자 지정 설치중 알맞는 것을 고른다.
*파티션을 설정하는 곳이다. 이때 타사(RAID, SCSI)드라이버를 불러올 수 있다.
*본격적으로 설치를 하는 곳이다. 2차례 컴퓨터가 재부팅한다. 재부팅 하는중에 서비스등을 시작한다.
*사용자이름과 컴퓨터이름을 설정한다.
*계정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제품번호를 입력한다.
*Windows Update 설치를 설정한다.
*시간과 날짜, 표준 시간대를 설정한다.
*설치가 완료되고, 바탕화면 준비한다.

== 주석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계열}}

[[분류:마이크로소프트 윈도]]
[[en:Windows Setup]]
[[ru:Установка Windows]]

디스크 조각 모음 (윈도)

윈도 NT 기반의 버전은 디스키퍼사의 디스키퍼 라이선스 버전을 포함한 것이다.
디스크 조각 모음이 사용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1]:
  1. 모든 색인과 디렉터리 정보를 한 영역으로 옮긴다. 이 영역을 데이터 가운데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헤드가 평균적으로 이동하는 횟수가 이전의 디렉터리 정보를 가지고 있었을 때보다 줄어든다.
  2. 자주 사용하지 않던 파일을 디렉터리 영역으로부터 멀리 옮긴다.
  3. 파일 서술자 테이블를 강조하거나 무시한다.
  4. 파일의 흐름이 끊이지 않게 하여 탐색 시간을 줄인다.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 디스크 조각 모음은 예약되지 않은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어 낮은 CPU 우선 순위를 사용하고 낮은 우선 순위의 입출력 알고리즘을 새로이 도입하였다. 이로써 컴퓨터를 사용하는 동안 디스크 조각 모음을 통해 줄어든 자원을 사용하여 단편화를 제거할 수 있다. 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색 그래프와 프로세스 표시기가 완전히 제거되어 있어 단순하게 되어 있다. 현재로써는 서비스팩1의 윈도 비스타에서도 단편화를 제거할 드라이브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지 못 한다.
64 메가바이트 크기의 데이터 덩어리는 단편화를 제거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까닭이 그렇게 해 보았자 뚜렷한 성능 향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 결과, 디스크 조각 모음은 기존에는 15% 남은 공간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볼륨의 단편화를 성공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특정한 남은 공간을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윈도 비스타에 있는 명령 줄 유틸리티 defrag.exe는 더 세세하게 단편화 제거 작업을 제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유틸리티는 윈도 XP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특정한 볼륨의 단편화를 제거하거나, 단편화 제거 과정 없이 볼륨을 분석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디스크 조각 모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어 파일 시스템 (CFS) 팀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윈도 비스타 버전은 윈도 비스타 SP1 계열의 윈도 서버 2008에 있을 여러 개선 사항을 포함하여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제한 [편집]

윈도 2000 이후 운영체제에서 디스크 조각모음은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다.
  • 휴지통에 있는 파일의 조각은 모으지 않는다. 사용 중인 파일의 조각을 모을 수도 없다.[2]
  • 오직 하나의 볼륨만 분석하여, 한 번에 실행하여 조각을 모을 수 있다.[3]
  • 오직 로컬 볼륨만 조각을 모을 수 있다. 네트워크 볼륨, 이동식 매체는 지원하지 않는다.[3]
  • 윈도 비스타 이전의 GUI 버전은 조각 모음을 예약할 수 없으나, 윈도 XP 이후의 경우 명령 줄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조각 모음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윈도 2000용 버전은 윈도 XP에 제거된 다음과 같은 제한을 가지고 있다:[3]
  • 4 킬로바이트보다 큰 클러스터를 갖는 NTFS 볼륨은 조각을 모을 수 없다.
  • 윈도 2000에서 압축되지 않은 NTFS 파일 데이터의 섬세한 이동은 불가능하다. 하나의 파일 클러스터를 이동할 경우 해당 클러스터를 포함하는 파일의 4 킬로바이트 부분을 이동한다.
  • 마스터 파일 테이블 (MFT)와 같은 NTFS 메타데이터나 디렉터리의 내용을 서술하는 메타데이터는 조각을 모으지 않는다.
  • EFS 암호화 파일은 조각을 모으지 않는다.

참조 [편집]

  1. Inside Windows NT Disk Defragmenting
  2. Ask the Performance Team : Disk Fragmentation and System Performance
  3. Disk Defragmenter Limitations in Windows 2000, Windows XP, and Windows Server 2003